저흰 지진으로 료칸클럽에서 예약했던 료칸은 이용하지는 못했어요.

가기로 한 료칸이 벽이 무너져서  문을 닫는다고해 11명의 대가족이 숙소도 구하지 못하고,지진공포로 떨고만 있었어요,ㅜㅜ

이런 상황에 휴일이고 이른새벽에 미안한마음이 컸지만, 기댈곳이 료칸클럽밖에 없어서 담당자한테 전화해서 저희가족이 묵을수 있는

숙소를 부탁드렸네요..여행을 계획했던 저는 가족들이 불안해하고 있어서 무서웠지만 티도 못내고 있었는데 담당자에게 사정얘기할때

챙피하게도 울고 말았어요ㅜㅜ 

이란 사정이 딱하셨는지..인원이 많아서 같은호텔을 구하기 힘들았을텐데도 숙소를 구해주셨네요.

사실, 료칸클럽에선 숙소예약 취소건만 처리해주면 끝인 상황이였는데도 담당자분이 후쿠오카시내로 숙소 잡아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ㅜㅜ

저희 식구들 모두 그 담당자분께 감사하고 있어요~

시설이고 뭐고 그냥 저희가족 잠만잘수 있어도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숙소도 깨끗하고 넓어서 저희 모두 푹쉬고 마음의 안정도 찾았어요.

그냥 공포로만 끝날수도 있었던 여행이 마지막에 푹쉬고 안정까지 찾아서 나름 훈훈하게 마무리 했네요.

여행의 목적이였던 유후인에서의 료칸 온천은 이용하지 못했지만, 감사함을 배울수 있었고 가족끼리 더욱더 단단해질수 있었던 여행이였어요.

저희 가족여행에 큰 도움을 주셨던 료칸클럽에 정만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료칸클럽을 이용하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