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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마모미지 료칸,콤포트호텔 가족여행기2
작성자 정종호 작성일 0000-00-00 00:00:00
둘째 날 날이 밝았네요.

밤새도록 비 오는 소리를 자장가 삼아 아주 잘 잤습니다.

물론 아침까지 약간의 비가 흩날리더군요.

부지런히 세면을 마치고 8시 정각에 아침을 먹으로 올라갑니다

                                   탱탱 부은 얼굴들이죠 ㅋㅋ

                                        아침 상차림입니다.

여전히 음식이 짭니다. 특히 저위에 생선 보이시죠?

생선살 중간 부분은 아주 싱겁고 꼬리와 등지느러미 부분 무지무지 짭니다.

아마도 제 생각에는 지느러미 부분에 있는 소금으로 간해서 먹으라는 것 같아요.

생각 없이 먹다가는 큰코다칩니다. ㅎㅎ 참고하시길.

아침을 거하게 먹고 숙소에 가서 짐을 챙겨 벳푸로 떠납니다.

벳푸로 가실 때에는 고속도로 타지 마시고 국도로 가세요.

아주 풍경이 좋습니다. 도로는 약간 좁지만 운전할만합니다.

유후인에서 벳푸가는 중간에 산 중턱 부분에 유후인마을을 볼수있는 전망대 있읍니다.

아쉽게도 운전이 서툴러 그냥 지나가서 못 봤읍니다.ㅎㅎㅎ

벳푸에서의 첫 번째 일정으로는 원숭이 공원입니다.

먼저 벳푸역으로 가서 할인티켓과 주변관광지지도를 입수합니다.

원숭이 공원은 일반입장권이 대인, 고등학생은 500엔 중학생 이하는 400엔입니다.

코레일은 100엔씩이고요. 10% 할인권 제시하면 대인 400엔입니다.

결과는 코레일 타는 100엔이 절약되는 거죠 하지만 저는 걸어서 왕복하는 걸 추천합니다.

코레일 불과 3분도 안탑니다. ㅎㅎ

 원숭이 공원입구에서 코레일을 타고 올라가는 길에 찍은 바닷가 전경입니다.

 

 

                                    코레일타고 올라갑니다.

                      햇볕 아래 옹기종기 모여있는 가족 원숭이들

자~여기서 문제입니다. 여기 있는 가족은 모두 몇 마리일까요?

정답을 맞히신 분께는 소정의 상품을 지급하겠습니다. ㅎㅎㅎ

상품은 유후인에서 사온 고양이 열쇠고리입니다. 선착순 1명입니다. ㅎㅎㅎ

아주 쉽죠? 그러나~~잘 보셔야 합니다. ㅎㅎ

아주 자세히 보셔야 해요. ㅎㅎㅎ 복사 붙여 넣기 확대금지입니다.ㅋㅋㅋ

 

                 모자간인지 모르겠지만 다정하게 포즈를 취해주네요.

    관리하시는분이 먹이를 뿌리자 엄청난무리들이 달려와서 먹기 바쁘네요.

                                  무지 가렵나봅니다. ㅎㅎ

원숭이 참 많죠? 엄청난 무리입니다.

여기에 내려온 무리가 현재 집권하고 있는 무리라는군요.

3개의 무리가 있는데 여기 왕초무리에게 져서 산에서 못 내려오고 있답니다.

원숭이 공원에서의 일정은 넉넉히 약 40분 정도 되겠습니다.

2번째 일정은 벳푸8지옥 탐방입니다.

저번에 왔을 때 열차 시간 관계로 해지옥만 보고 부리 나게 택시 타고 갔던 기억 때문에

이번엔 넉넉하게 다 볼 심산으로 약 3시간 정도로 일정을 짜봤는데

아주 천천히 다녀도 2시간 정도면 되더라고요.

먼저 8지옥 중 6개 지옥이 뭉쳐있는 해지옥 으로 가겠습니다.

 

 

 

                               

                                 2번째로 오이니시 지옥입니다.

 

 

                                     3번째로 산지옥 입니다.

 

 

 

지옥 안에 여러 동물들이 있는데 그중에 이늠은 하마입니다.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당근을 주는 모양인데요, 입 벌린 저 자세로 꼼짝도 안 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나이 많은 코끼리인데요.

사진상으로는 그냥 서 있는 것으로 보일수 있겠지만 사실 지금 좌우로

춤을 추고 있는 겁니다.

이렇게 좌우로 살랑살랑 춤을 추면 사람들이 먹이를 주더라고요.

자연에서 활동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이렇게 갇혀서 춤을 춰야 하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4번째로 카마도 지옥입니다.

 

                                    5번째로 귀산지옥입니다.

 

6번째 백지 지옥인데 이곳은 악어를 키우더라고요.

결정적인 것은 사진이 날아갔다는 거죠 훨~훨~ㅎㅎㅎ 사진 없읍니다. ㅠ ㅠ

악어 엄청 많읍니다. 8지옥중 비 추천구역 입니다.악어밖에 없는데 꼼짝을 안합니다. ㅋㅋ

7번째 피 연못 지옥입니다.


 

                                       8번째 용권지옥입니다.


 

 

여기는 30분~40분마다 온천수가 분수처럼 솟아오릅니다.

아주 장관이죠! 온도는 100도가 조금 넘는다고 하더군요.

이것으로 8개 지옥 모두 탐방했습니다.

오늘 오전 일정을 간추려 나열해보면 아침 7시기상 8시 아침식사후

오전 8시 50분 야마모미지 료칸을 출발하여 약 40분 소요 9시 30분경 벳푸역앞 도착 노상주차후

(역 바로옆에 도요타렌터카 지점이 있더군요 그곳 직원에게 쫓겨났읍니다 ㅋㅋ)

할인권,지도 챙긴 후 원숭이 공원 9시 50분 도착 40분 관광 후 10시 30분경 해지옥 주차장도착

8개 지옥 탐방시간은 약 1시간 50분 정도 소요 됐고요. 12시 20분경 점심 먹으러 출발함

오늘의 점심은 가빠스시라는 스시집으로 갔는데요.

전화번호 입력해서 갔는데 무난하게 잘 찾아간 것 같아요.

모든 스시가 105엔이더라고요. 저희가족3명 무지 먹었습니다. ㅎㅎ

3명이서 50접시인가? 20접시씩 2줄에 10접시 더 세웠으니 엄청 먹은 거죠.

워낙 대식가들이다 보니 정신없이 먹어치우는데 아마도 누가 접시 탑 많이 쌓는지

내기하는 것 같은 그런 분위기랄까 ㅎㅎㅎ

배부르게 약 1시간 정도 식사하고 약 6천 엔 정도(음료수.미소국포함) 지불하고

다음 목적지로 갑니다. 아 ! 사진없읍니다 ㅋㅋ 먹는데 청신팔려 한컷도 못 찍었읍니다.흠,,,

계속해서 이번에 탐방할곳은 유노하나재배지 입니다.

어렸을 적부터 워낙 껌딱지라서 한시라도 엄마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사진도 아빠인 저보다는 엄마하고 찍는걸 더 좋아하고 ㅋㅋ

그래서 아들과 찍은 사진이 많지 않습니다. 제대로 건진 건 한 10장 정도 될는지,,

유노하나재배지를 탐방하고 벳푸에서의 마지막 행선지인 슈몬지바루 전망대로 향합니다

구글멥지도 검색에서 약 5분 정도 산능선이로 올라가는 코스였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네비대로 움직였는데 아 글쎄 이 네비아줌씨가 이상한 곳으로 끌고 가지 않겠어요?

그래도 혹시나 하고 갔는데 ㅋㅋㅋ 고속도로 입구로 안내하더라고요.

그것도 ETC 코스로 대략 난감 -_-;

바리케이드는 올라가지 않고 약 2분간 대기상태였는데 뒤로 차 한대가 붙더라고요.

오~마이갓 큰일 났다 울마누라 표정 굳어지고 울아들 뒷자리에서 난리났죠 ㅋㅋ

몆 분이 흘러 우측에서 마이크방송 비슷한 것이 들리더니 일본말로 뭐라 뭐라 하는디 이거야 원

알아들을 수가 있어야 답을 하죠 ㅎㅎ 할 수 없이 벳~~~~푸~~~ 외쳤는디 울마누라

저보고 짜증을 팍~내면서 벳푸 하면 알아듣냐? 그러는디

참말로 짜증이 팍팍 밀려오더군요. 에이쒸~ 한마디 할려다가 속 깊은 제가 그냥 참습니다.

이런 된장 쌈장 막장할~~뒤좌석 울아들 영어로 물어보고 인터폰으로는 일본말 나오고

할 수 없이 비상등 켜고 뒤차에게 손짓 발짓해대면서 뒤로 후진한다는 손짓을 하니 뒤차

슬금슬금 뒤로 빼더군요. 뒤에 계신 일본분 참 대단하신 분입니다.

약 5분을 꼼짝도 안 하고 있었는데 클랙슨 한번 안 울리고 묵묵히 기다리다가

차 빼주는 것 보고 놀랐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온갖 쌍욕 나오면서 눈까지 부라렸을 건데 그런 거 전혀 없이 기다리는 인내심

참 대단하다고 새삼 느끼더군요.

진짜로 마누라가 반말로 (벳푸 하면 알아듣냐?) 그랬냐고요? 정답입니다~~~

저희부부 동갑내기 입니다. 20살에 처음만나 7년 연예하고 올해로 결혼20년차 되는

아주 아주 오래된 베테랑 부부 입니다. ㅋㅋ 지금도 서로 반말하고 야 너 그러면서

친구같은 부부로 살고있읍니다.

물론 시댁이나 처가집에갈때는 조용한 아주 순한 양이 되죠. 양띠니까요 ㅋㅋㅋ

어쨌든 이렇게 한바탕 생쇼를 하고 결국은 마지막 일정은 뒤로한 채 벳푸를 떠납니다.

화냈다고 삐져서 그냥 떠난것 같죠? 아닙니다 ㅎㅎ 결국엔 못찾았읍니다 ㅋㅋ

이곳에서부터 고속도로 타기 싫어서 유후인 국도를 네비에 쎗팅을하고 유후인 IC를 거쳐

후쿠오카로 출발합니다.

벳푸 유노하나 재배지로 출발점 잡아서 유후인 경유하여 후쿠오카 하카타역까지

약 1시간 20분쯤 걸린 것 같네요.

원래는 거리상 약 2시간을 잡았었는데 과속을 좀 했습니다. ㅎㅎ

국도는 워낙 좁아서 정속 주행했지만 날씨도 좋고 차들도 없어서 고속도로에서는 140까지 속도를

내봤습니다. 여행 내내 에코모드로 주행했는데 오르막길에서는 아쿠아차량이 좀 딸리더군요.

여기서 한가지 주의할 점 말씀드리겠읍니다.

유후인이나 벳푸방향에서 후쿠오카로 돌아오실 적에 다자이후 IC에서 빠져나오시길

안 그러면 고속도로 톨비 600엔 더 냅니다. ㅎㅎ

네비가 알려주는 데로 가다가 깜짝 놀라서 저는 순간적으로 다자이후 IC로 빠져나왔습니다.

거리상으로는 약 12킬로 되지만 600엔 절약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무사히 오후 6시에 후쿠오카 컴포트 호텔에 도착하여 주차장에 주차시키고 체크인합니다.

체크인할 때 프런트직원에게 주차장 안내를 받습니다. 바우처를 내밀고 확인하고

대화가 잘 풀리는가 쉽더니 자꾸 주차장 표를 저에게 줍니다.

뭐라고 일본말로 이야기하면서 주차카드를 내미는데 무슨 말인지 잘 몰라서 버팁니다.

주차카드를 줄듯하면서 안줍니다. 왜 안주나 했는데 울 마님 저에게 1200엔 주랍니다. ㅋㅋ

1,200엔짜리 선불 주차할인권이었던 거죠,

그것도 모르고 프런트직원분하고 눈싸움만 했으니 원 ㅋㅋ

방 키를 받아서 16층인가? 올라갑니다. 울 마님 창밖으로는 얼씬도 안합니다.

고소공포증 있어서 창가근처를 잘 못가는편이죠 간혹 구름다리도 힘들어 했으니까요.

약 20분 정도 휴식을 취하고 저희 가족은 또다시 방황을 합니다. ㅋㅋ

먼저 캐널시티를 가기로 하고 도보로 지도 한 장 들고 출발합니다.

약 15분 정도 걸려 케널시티에 도착 이것저것 구경합니다. ^&^


 

                                    캐널시티 분수대 물쇼~~



                        캐널시티 뒤에 있는 나카스강 주변입니다.

                         역시나 이곳에서도 껌이 붙어있읍니다

나카스강 포장마차 등을 구경하고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도보로 약 15분 걸어서 하카타역 뒤편에 있는 횟집 사카나이찌로 향합니다.

열심히 도보 행진중 예기치 못한 사건이 하나 터집니다. ㅋㅋ

아! 글쎄 울마님 날씨가 추운 관계로 두 손 주머니에 넣고 위 사진 보이시죠?

딱 저 포즈입니다. ㅋㅋ

잘 걸어가다가 두 손도 못뺀체 그대로 앞으로 다이빙하십니다. 상상가시죠?

철퍼덕~~~ 으악~ 무릎도 까지고 다이빙한 체 안 일어납니다. 그냥 잡니다. 쿨쿨~ ㅋㅋㅋ

어찌나 놀랐는지 울작은곰(아들) 큰곰(마님)을 그냥 멍하니 보기만 합니다.

물론 저도 많이 놀랐지만 너무도 다행인 것은 운동신경이 있었는지 넘어지면서 얼굴은

위로 향해서인지 얼굴 깔끔합니다.

한바탕 호탕하게 웃습니다.^^ 다행히 다치지 않고 무릎만 살짝 까진 정도지만 사실 많이 놀랬죠.

넘어진사진? 없읍니다 ㅋㅋ 그 상황에 사진찍으면 귀싸대기맞습니다.

한바탕 큰 웃음을 준 울 마님 너무나 감사합니다. ㅋㅋ

여기서 생긴 울마님 별명 꽈당 큰곰 흐흐흐

그래도 엄마라고 울작은곰 엄마 아프다고 업고 갑니다. ㅎㅎㅎ

한참을 걸어 저녁 먹을 사카나이찌에 도착해서 큰곰과 작은 곰이 좋아하는 회를 시킵니다.

참고로 울 마님과 아들은 회 귀신입니다. 둘이 한번 붙으면 상상이 안갈 정도로 무지 먹어댑니다.

아래 고무통에 들은 생선보이시죠? 요건 제주도에갔을때 배낚시로 잡은 괴기들인데요.

저기에 들어있는 괴기 2통 정도는 회를쳐야  아~회좀 먹었네 할정도입니다 ㅎㅎㅎ

이 사진은 제주도에갔을때 배낚시로 잡은 괴기들인데요 참고용으로 올립니다

제일큰게 돔종류이고요 중간것이 방어 3번째 크기가 볼락인가? 그리고 작은건 자리돔 입니다

 


회 한 접시와 하이볼이라는 위스키믹스 500CC 석 잔을 시켰습니다.

500CC에서 절반 정도 마시니 취기가 올라오는군요.

저는 술보다는 안주발이라서 안주가 금방 동납니다. ㅎㅎ

 

 

안주 하나를 더 시켜 봅니다.^^

반면 울 마님 주량 무지 셉니다. 평상시 주량이 소주 약 2~3병 정도되니

하이볼 500CC는 껌이겠죠?

그래도 저를 생각한 것인지 술은 더 이상 시키지 않는군요.

대신 회가 적었는지 본격적으로 시키기 시작합니다.

 

회 2접시에 화살꼴뚜기 한 접시 하나 더 시키고 끝을 냅니다.

지금까지 먹었던거에 비하면 절반도 안 시키고 쫑을 내는군요. ㅎㅎ

하카다역 뒤쪽은 네온사인이 요란하고 우리나라의 먹자골목을 연상시킬 정도로 화려합니다.

사카나이찌 에서 컴포트호텔까지는 도보로 약 8~10분 정도 걸립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그 유명하다는 크로와상 빵집을 들립니다.

100그램단위로 파는데 3가지 맛이 있더군요. 2개씩 3가지 총 6개를 450엔 정도에 구매합니다.

호텔로 들어와서 맥주한잔하고 다시 빵을 먹기 시작합니다.

물론 유후인에서 산 롤케이크하고 맥주 등등 남아있는 모든 간식을 싹 쓸어담습니다.

이렇게 오늘도 하루가 져 무는군요.^^

오늘 하루도 활기차게 때론 배꼽 빠지게 웃으면서 마감합니다.

내일 마지막 일정을 하루 앞두고 우리 가족은 11시가 다 돼서 곤히 잠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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