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가 외진곳이라 송영이나 택시를 반드시 이용해야한다는 점만 빼고는 대 만족입니다.
일단 개인료칸 이용이 가능하기에 거리, 위치 따지지 않고 예약했었는데.. 이정도 가격이면 다시 방문할 의사 200%네요.
방은 싱글침대 2대 들어있는 정도의 작은 규모입니다만, 반노천식 온천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개방하지 않으면 바깥공기가 차단되니 온천 하러 나가는 것도 추위걱정 없구요..
온천이 워낙 뜨뜻해서 나중엔 아이랑 세식구가 문을 완전 개방해놓고 온천을 즐겼습니다. *^^*
때마침 눈이 날리는 날이라 영화에서나 보던 눈내리는 날 온천욕을 만끽 했네요.
숙소 바로 옆의 고에몬 빵집도 매우 좋았습니다.
오가는 손님은 뜸한 곳인 대신 단체관광객 대상으로 점심저녁 식사 및 빵집 쇼핑(?)을 주 영업으로 하는 곳 같더군요..
오전시간이라 종류별로 시식도 해보고, 여유롭게 빵도 사고~ 즐거웠습니다.
참.. 송영은 10시 체크아웃 후 바로 이동할 경우에만 이용 가능합니다. 버스가 12시 30분이라 휴게실에 머물다가 가려고 했는데... 그럴경우 송영 서비스 이용이 되지 않는다 하셔서 11시 전에 바로 나갔네요.. 그래도 다행히 빵 구입 후 시간이 지체되었는데도 미안해하시며 송영해주셔서 오히려 감사했습니다.
참.. 아침식사도 정갈하고 맛있었습니다. 식당으로 가는 길이 매우 추워서 겨울엔 반드시 외투 입고 가야한다는 점. 그리고 식당 내부도 꽤 쌀쌀했다는 점이 흠이라면 흠이네요 ^^
직원분들이 영어 및 한국어 능통하신 분도 계셔서 일본어 안되시는 여행객도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어요~ ㅎㅎ
작년에 양가 어른들 모시고 갔었는데 굉장히 만족스러워서 이번엔 친구 내외와 함께 다시 방문했습니다.
사장님 여전하시고, 온천도 여전히 만족스러웠어요.
이 가격에 이정도 료칸이면 언제든 만족할만하다 싶습니다.
미리 준비해간 먹을거리를 전자렌지로 데워 먹으니 아침도 간단히 해결할 수 있고,
다다미방도 함께 있어 아이와 함께 이불깔고 잤어요. 침구도 폭신폭신 만족스럽고, 아이와 함께 가는 걸로 예약하니 유카타도 어린이용 준비해주셔서 이쁘게 기념 사진도 찍었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온천하러라도 또 가고싶네요~ 온천은 역시 노천탕입니다. ^^
와잔호에서 2박 묵었습니다. 토요일 체크인해서 월요일 체크아웃했는데 내내 한국인 스텝 있어서 편했어요! 정말 친절하셨구요~
음식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방에 딸린 노천탕이 보는 것과 달리 상당히 컸어요! 성인 여성 4~5명이 어깨까지 푹 잠기게 들어가서 다리 쭉 뻗어도 될만큼 클거 같아요~ 체크아웃 하는 날 일행이 감기걸려서 일어나질 못해서리 조식은 안먹을꺼고 감기약 좀 달라고 했더니, 쌀죽까지 쒀다 줘서 정말 너무 감동했습니다. 아, 그리고 별채이긴 한데 서로 붙어 있어서 노천탕에 있으면 옆방 노천탕 소리 들립니다. 나무로 된 담벼락 하나로 나뉘어 있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