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
[2018-01-04 13:20:02]
사가현>사가 우레시노/타케오/가라츠/후루유>
우레시노 와타야벳소
노천온천이 딸린 미야비관에 묵었습니다. 다다미방에서 통유리문 너머로 꽤 넓은 나무 데크에 4명은 족히 들어가도 될 크기의 노천탕이 모던한 스타일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대욕장은 거의 목욕탕처럼 되어 있고, 노천탕이 연결되어 있기는 하지만 조악한 편. 료칸 도착 후에 대욕장에서 목욕하고 식사처에서 저녁식사 한 후 방으로 돌아와 밤하늘의 별을 보며 primate 하게 노천탕을 즐겼는데, Super-great! 료칸 홈피에서 보면 미야비관의 개인노천탕도 3가지 다른 종류가 있었던 것으로 보였는데 암튼 훌륭했습니다.
참고로, 유후인에서 산소 무라타, 호테이야 등에 묵었었는데 그런 것에 비해 이곳은 거의 콘도 ~ 호텔 수준으로 규모가 커서 아기자기한 면은 덜합니다.
두가지 아쉬웠던 점은 방의 샤워실에서는 수압이 너무 낮아 샤워는 커녕 양치하기도 불편할 정도였습니다. 유리컵에 물을 가득 받는데 거의 10초 걸림. 그래서 샤워실에 작은 히노키 욕탕같은 것이 있었는데 거기에 물을 미리 틀어놔 채워놓고 바가지로 퍼가며 샤워하였습니다. 또 한가지는 저녁식사로 가이세키 요리를 기대했는데 거의 한국스타일의 숯불구이 모듬구이 같은 것이 나와서 아쉬웄습니다. 옵션에 선택이 있었는지 기억이 자세히 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혹여 그렇다고 해서 충분한 설명이 부족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와타야벳소 미야비관의 개인노천탕은 부부, 연인들에게 아주 기억에 남는 추억을 선사할 훌륭한 료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