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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4 10:14:56]
구마모토현>쿠로가와/오다/츠에다테/와이타>
오다온천 하나무라
**감동 먹었습니다**
저희는 2월 중순에 2명이 제일 스탠다드 룸에 묵었습니다.
하나무라 료칸은 쿠로가와 마을이 아닌 시로가와(백천마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쿠로가와에서는 송영차로 7-8분 산 위로 올라가는 듯합니다. 걸어서 나오실 수는 있지만 길이 차도라 위험하기도 하고 꽤 멀것같습니다.
쿠로가와 마을내의 료칸과 비교해서는 조금은 저렴하게 묵으실 수 있습니다. 방도 하나무라가 훨씬 크더군요.
2명 스탠다들 화실 (다다미 거실, 내욕탕, 화장실, 파우더룸, 발코니) 정도 됩니다~ 저희가 갔을땐 카운터에 한국말을 하시는 분은 없었지만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스태프가 있어서 일어를 잘 못해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식사하는 곳은 따로 마련되어있지만 철저히 개인룸이라 좋았고, 온천수는 후기에 있든 PH8.4 되는 알칼리수였습니다. 물을 만지기만 해도 미끈미끈했어요- 다만, 유황성분인 온천꽃은 보지 못했습니다.
스태프들 서비스가 너무 좋아 감동 받았는데, 저희는 쿠로가와에 점심일찍 도착해서 체크인이 먼저 안되는 상황이라
캐리어를 버스정류장 근처 사물함에 넣어두고 낮시간에는 쿠로가와 온센메구리를 하고 5시쯤 느즈막히 송영을 불렀습니다.
가는 길에 캐리어도 다 날라주셨어요 - 저녁에 료칸들어가서는 밖에 나올 이유를 딱히 느끼진 못했습니다.
료칸 바로 옆에 개천이 흐르는데 그곳에서도 점등축제를 볼 수 있습니다.
체크아웃 후에 돌아가는 버스 정류장에 내려주셨는데 그때 냉장고에 '선물들이랑 푸딩, 과자등' 사다둔 것을 놓고나온것을 깨달았습니다 ㅠ
체크아웃이 일요일이라 료칸클럽닷컴 고객게시판 운영도 안 할 때라 어떻게 해야하나 하다가 (버스는 바로 출발할 시간이고...)
송영기사님한테 짧은 일본어로 '우리 방 안에 냉장고에 선물 사둔 것을 두고왔다' 라고 한마디 했는데
(이 때는 나중에 한국으로 택배 붙여달라고 하려고 반포기 상태였습니다)
버스를 탄 후 다다음 정류장에 도착하니 그 송영차가 저희가 두고 온 과자와 푸딩들을 들고 기다리고 있더군요 ㅠㅠㅠ
버스가 다행히 바로 직행 안 하고 쿠로가와 근처 마을의 정류장을 도는지라 그 사이에 송영차를 몰고 료칸을 다녀오신거 같았습니다.
너무너무 감동 먹었고 그래서 꼭 고객후기에 남겨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
1박이었지만 너무나 잘 쉬고 서비스에 감동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