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4인 기준 1월 26일부터 27일까지 1박을 무소엔 화양실에서 하였습니다. 아침에 기타큐슈로부터 이동하는데 눈이와서 서둘러 여관으로 이동했더니 1시 30분에 도착하게 됬습니다. 원래 입실은 3시인데 너무 일찍와서 직원분께서 곤란해 하셨지만 2시부터 입실을 허락해 주셔서 1시간 먼저 입실할수 있었습니다. 화양실은 다른 숙소와 다르게 침대 2개 다다미방으로 이루어져있고 식사 또한 코타츠가 아닌 서양식 식탁과 의자를 사용한다는 점이 차이점일겁니다. 직원분들도 마주칠때마다 인사하셨고 계속 필요한거 없는지 물어보고 안내해줬습니다. 식사는 유후인과 지역특산물이 코스로 나오고 직원분께서 하나하나 설명해 주셨습니다. 유후인 3대온천이라는 말에 걸맞게 눈이 오는 노천탕은 말로 표현이 불가능할 정도로 분위기있었고, 다음날 깨끗한 하늘에 산이 보이는 전경이 정말 좋았습니다. 부모님께서도 꼭다시한번 와보고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부모님과 가는여행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내년에 또 온천에 간다면 무소엔으로 다시 예약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쇼우야 객실에서 묵었구요. 엄마와 처음 떠나는 모녀여행인데, 엄마도 저도 넘 만족했어요 ^-^ 배가 고파서 그랬는 지는 몰라도, 저랑 엄마는 조식보다는 석식인 가이세키 요리를 더 맛나게 먹었네요. 소고기 샤브샤브 진짜 대박...b 엄마는 튀김을 더 좋아하셨구요. 제가 간 날은 정말 눈이 많이 내리는 날이었는데요. 버스 예약을 했지만, 버스 운행이 종료되어 어떻하지 발 동동구르다가 간신히 기차타고 유후인에 갈 수 있었습니다. 감격스러운건 료칸클럽에서 계속 전화와 문자를 주셨더라구요 ㅠㅠ!! 다행히 유후인에 잘 도착했지만, 현지 날씨를 고려한 료칸클럽의 대처와 서비스에 감격했습니다.(심지어 주말이었어요.)
료칸은 방도 넓고, 오래된 료칸이라 우풍이 부는 것 빼고는 만족했어요. 우풍이 심해서 쇼우야는 침대방과 다다미방이 있는데, 그냥 가장 따뜻한 다다미방에 이불 깔구 잤네요. 침대방은 특히나 추운 것 같아요. 그리고 아랫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떠나는 날 아침에 수도에 물이 전혀 나오지 않고, 변기물도 안내려가서 당황했어요;; 그것 때문에 별 하나 빼요 ㅠㅠ 오래된 료칸이라 그런 것 같아요. 문의드리고 다행히 여탕에서 잘 씻고 나오니 고쳐져 있긴 했는데, 좀 많이 당황스럽더라구요. 아침에 노천탕 한 번 더 들어가고 싶었는데, 수도가 고장나서 시간상 이용하지 못한 것이 아쉬워요 ㅠㅠ 눈이 많이 와서 그런 것 같아요. 수도가 얼어서...
료칸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고, 나무 냄새가 은은하게 나서 정말 힐링여행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수도 문제만 아니었다면 다음에는 가족 모두와 다 함께 방문하고 싶은 료칸이었어요. 직원 분들도 친절하셨구요 ^^
쇼우야 객실에서 머물렀습니다. 유후인 터미널에 내려 20분 정도 걸어야하는데, 다소 오르막이기도 하고 특히나 제가 유후인에 도착한 날은 비가 내려서 료칸까지 이동하는게 다소 힘들었네요. 료칸 시설 자체는 좋았어요. 우선 료칸에 들어서자마자 풍기는 나무향이 너무 좋았고, 객실은 넓고 깔끔했습니다. 료칸까지 오르막 오르는게 조금 힘들긴 했지만 고도가 조금 있는 덕에 료칸에서 바라보는 유후인 마을이 너무 아름다웠구요. 쇼우야 객실에 딸린 노천탕도 좋았습니다. 가이세키 요리가 나쁜건 아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가이세키 요리보다 다음날 조식이 더 정갈하니 맛있었네요. 별점이 세 개밖에 되지 않는 이유는 머무르는 대부분의 시간동안 샤워기며 세면대며 물이 나오지 않았고 변기조차 내려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문의하니 전날 비가 와서 그렇다고는 하는데 별도의 조치는 취해주시는게 없더라구요. 시골마을이고 오래된 료칸이라 이해하고 하루 머무른 거라 큰 불편함은 없어 별다른 컴플레인은 하지 않았지만, 이만한 가격을 내고 물이 나오지 않는 숙소에 머물러야 했다는 점은 좀 아쉽네요.
노천온천포함화실-가이세키플랜으로 2박 다녀왔습니다.
노천온천이 기대보다 작았지만 깊이가 있어 괜찮았습니다. 탕 주위는 히노끼 마루가 깔려있는데 탕 안은 시멘트 상태로 타일이나 히노끼 마감을 해 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온천물은 정말 좋았습니다. 물의 온도도 높아서 좋았고요. 3일만에 피부가 정말 좋아진 것 같습니다. ^^
식사도 맛있었고, 첫날 가이세키 정식을 먹으니 아이들도 좀 느끼해 했는데.. 둘째날은 샤브샤브나 스테이크도 선택할 수 있어서 스테이크를 시켜먹어서 아이들도 만족해 했습니다.
식사는 방에서 먹는 것보다는 식당에서 먹는 것이 덜 번잡스러운 느낌인 것 같습니다.
여관이 규모가 좀 있어서 번잡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소규모 여관같은 느낌으로 묵을 수 있었습니다.
노천탕도 3-4명이 사용할 정도로 작은 크기지만 이용자가 거의 없어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가족탕도 노천탕 +1인 것 같은데... 유료 예약제라서 사용을 못 해 본 것이 아쉽네요... 무료나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면 더 좋겠습니다. 전체적으로 2일 온천여행으로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개별 온천과 시설도 너무 깔끔하고 편리해서 좋았고 특히 저녁, 아침 식사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아 식사 때, 음료를 고르라고 메뉴판을 보여주는데 그게 나중에 체크아웃 할 때 청구가 되더라구요. 뭐 천엔 정도 쓰는건 어렵지 않았지만 무료인줄 알고 실수로 비싼거 골랐으면 큰일날 뻔ㅋㅋ
또 비록 유후인 역에서 거리는 좀 있었지만 충분히 걸을 수 있는 거리였습니다.
종업원 분들도 너무 친절하셨고 다음에 유후인에 또 가게된다면 주저없이 여기 고르겠습니다
체크인건물 및 레스토랑으로 사용된던 건물이 화재로 소실 되었다는 연락을 받은 후 찾아 간 코요리테이 료칸...
도시락으로 대체된다는 석식과 조식...
출발하는 날 연락을 받았으니 다른 준비가 없어서 코요리테이 료칸으로 다녀왔습니다.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잘 해 주셨고 나름 도시락도 잘 준비해 주셨더군요.
화재로 소실된 레스토랑 모습에 많이 안타까웠구요.
잘 수습해서 보다 나은 료칸으로 거듭 나길 바랍니다.
송영서비스 차량은 유후인역을 정면으로 보고 왼편에 위치한 인포센타쪽 주차장에서
승탑할 수 있습니다. 송영차량 승탑위치를 몰라서 걱정했는데 여튼 잘 만나서 다녀왔습니다.
료칸 노천탕 및 숙소가 럭셔리하고 너무 좋았어요.
덕분에 여행 잘 했어요. 감사합니다.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이 가격대에 이정도 방이면 정말 가성비 최고인듯해요. 호텔에서 캐널시티까지 걸어서 십분? 이면 가능해서, 걸어다니기 딱 좋았구요. 호텔 바로 앞 정류장에 공항가는 버스가 다녀서 편했어요. 저희는 호텔 앞에서 타서 사람이 없을 때 공항 버스에 탔는데, 하카타역으로 가니 사람들이 엄청 타서 못타신 분들도 계셨어요;;; 하카타 역에서 탄 사람들은 복작복작해서 앉지도 못하고 낑겨서 타서 힘드셨을 거예요. 그리고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한국인 직원도 계셔서 참 좋았습니다.
몸이 피로하여 3시 입실인데 로비에서 기다릴 생각으로 2시에 방문 했었어요. 친절하게 맞아주시고, 경단이랑 우롱차도 내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2시 30분 쯤에 입실을 도와주셨어요. 방에 들어가자마자 우와~ 했네요. 역시 비싼 돈 들여서 갈만하더라구요. 최대한 친절하게 이용 방법 설명해주시고, 편안하게 도와주셔서 기분은 최고였습니다. 방에 딸린 온천에서 편안하게 몸을 녹이니 삭시이 쑤시던게 싹 사라졌어요. 그리고 온천수라서 그런가? 몸을 씻고 나오면 피부가 많이 건조한데, 여기는 물에 몸을 담그고 나와도 건조함이 없었어요. 돈을 좀 더 추가해서 유후산 전망으로 바꿨는데, 산이 잘 안보여서 굳이 안바꿔도 좋았을 듯해요. 한국이랑 다르게 미세먼지가 없어서, 온천에 몸을 담그면서 파란 하늘 보니까 기분이 최고로 올라갔습니다. 저녁에는 방이랑 온천장 불을 끄고 하늘을 보면 별이 보여서 맥주마시면서 느긋하게 놀았어요. 대욕탕은 사람이 별로 없었고, 실내 대욕탕과 실외 대욕탕도 즐겁게 이용했습니다.
료칸에서 머무는 동안은 옷을 입을 새가 없이 유카타만 입고 돌아다녔어요. 계속 온천만 하니까 옷은 필요 없더라구요 ㅋㅋ
방은 온돌이 아니다보니 추워서 히터로 온도 조절을 했는데, 히터를 세게 틀면 덥고, 낮게 하자니 추웠어요.
그리고 화장실은... 장난아니게 추웠습니다 ㅠㅠ 방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화장실이 있지만 거의 야외의 온도라 추워요..........
가이세키는 맛있었습니다. 간이 약한것도 있어서 싱거운 것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고급스러웠어요.
근데 저는 음식을 빨리 먹는 편이라 음식이 나오는 속도가 더 빨랐으면 하는게 아쉬웠구요.
양은 모자라서 다들 숙소에 들어가기전에 편의점에서 뭐라도 사서 들어가세요.
편의점은 걸어서 가기엔 많이 무리라서 꼭 숙소 들어가기전에 편의점에서 이것저것 사가야해요,
숙소에 전자레인지는 없으니까 전자레인지 돌릴 필요 없는 음식으로 사가세요.
마지막에 료칸을 떠날 때 안내해주시는 분들이 저희 모습이 사라질 때까지 손을 흔들고 인사해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국의 정서랑은 다른 서비스라 신기하고 감동이었어요.
참 좋은 추억 만들고 왔습니다.